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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자 모니터 추천, 개발자 노트북 추천, 개발자 키보드 추천은 많지만, 개발자 마우스 추천은 많이들 하지 않는다. 나도 신입들에게 교육을 할 때 마우스 사용을 웬만하면 사용하지 말고 개발하라고 권장한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다.
생산성
키보드를 사용하여 작업하는 것이 마우스를 사용하는 것보다 훨씬 더 빠르다. 많은 프로그래밍 작업은 반복적인 작업이며, 키보드 단축키를 사용하면 작업 시간을 크게 단축시킬 수 있다. 따라서 개발자가 마우스 사용을 자제하고 키보드 단축키를 활용하여 작업을 수행하면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
왜 그렇게 차이가 나나
시간 자체보다 맥락 전환 비용이 크다. 코드를 치다가 마우스를 잡으려면 손이 홈 포지션을 떠나고, 커서를 눈으로 찾고, 클릭하고, 다시 키보드로 돌아와 손가락 위치를 잡아야 한다. 각 동작은 1~2초지만 하루에 수백 번 반복된다.
더 중요한 건 그 사이에 머릿속에 잡고 있던 흐름이 끊긴다는 점이다. 복잡한 로직을 따라가다 마우스로 파일을 찾으러 가면 돌아왔을 때 어디까지 생각했는지 다시 잡아야 한다.
건강 문제
마우스를 오랫동안 사용하는 것은 건강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마우스를 사용하는 손목, 팔, 어깨 등의 부위에 부담이 가게 되어 통증, 염좌, 건초염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이러한 문제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마우스 사용을 최소화하고 키보드를 사용하여 작업하는 것이 좋다.
따라서 개발자가 마우스를 사용하는 것을 자제하여 키보드 단축키를 적극 활용하고, 건강에 유의하며 작업을 수행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무엇부터 익힐 것인가
"단축키를 외우세요"는 도움이 안 된다. 한 번에 다 외우려고 하면 결국 하나도 안 쓴다. 순서를 정하는 게 낫다.
1단계: 파일·심볼 이동 (효율이 가장 높다)
마우스를 가장 많이 쓰는 곳이 파일 트리 탐색이다. 여기만 바꿔도 체감이 크다.
Shift Shift/Cmd+P— 파일명으로 바로 열기Cmd+B/F12— 정의로 이동Cmd+E— 최근 파일Cmd+Shift+Backspace— 마지막 편집 위치로 복귀
2단계: 커서 이동과 선택
Option + ←/→— 단어 단위 이동Cmd + ←/→— 줄 처음/끝- 위에
Shift를 더하면 선택 Cmd+D— 같은 단어 다중 선택Option + 위/아래— 선택 범위 확대·축소
3단계: 편집
Cmd+/— 주석 토글Cmd+Shift+↑/↓— 줄 이동Cmd+D/Cmd+Shift+D— 줄 복제·삭제Shift+F6/F2— 이름 변경 (참조 전부 함께)
4단계: 터미널·창 전환
IDE 밖으로 나가는 순간 다시 마우스를 잡게 된다. 앱 전환과 창 관리도 키보드로 하면 흐름이 이어진다. Raycast, Alfred, Rectangle 같은 도구가 여기서 도움이 된다.
브라우저에서도 가능하다
개발자는 브라우저에서도 시간을 많이 보낸다. Vimium 같은 확장을 쓰면 링크 클릭까지 키보드로 된다.
f— 화면의 링크에 라벨이 뜨고, 그 문자를 누르면 클릭j/k— 스크롤gg/G— 맨 위/아래Cmd+L— 주소창으로
마우스를 완전히 없애야 하는가
여기에 대해서는 솔직하게 적어두고 싶다. 목표는 마우스를 없애는 게 아니라 손을 편하게 쓰는 것이다.
마우스가 더 나은 작업도 분명히 있다.
- 디자인 시안 확인, 이미지 편집
- 넓은 화면에서 특정 지점을 직접 지목할 때
- 문서를 읽으며 스크롤할 때
- 드래그 앤 드롭이 자연스러운 UI
그리고 손목 문제는 마우스 자체보다 자세에서 오는 경우가 많다. 마우스를 안 쓰는데도 손목이 아프다면 키보드 높이나 팔꿈치 각도를 봐야 한다.
- 팔꿈치는 90도 정도, 손목이 꺾이지 않게
- 키보드는 낮게. 책상이 높으면 어깨가 올라간다
- 손목받침은 타이핑 중이 아니라 쉴 때 쓰는 것이다
- 모니터 상단이 눈높이. 목이 앞으로 꺾이면 어깨까지 굳는다
그래도 마우스를 오래 잡아야 한다면 버티컬 마우스나 트랙볼이 대안이 된다. 손목을 비트는 각도 자체를 줄여주기 때문이다.
다음에는
시간이 나면 마우스를 사용하지 않고 키보드로만 컴퓨터를 자유롭게 다룰 수 있도록 도움이 되는 툴들을 소개하고자 한다.
정리
- 단축키의 이점은 시간보다 맥락 전환 비용과 집중 유지에 있다
- 한 번에 외우지 말고 파일 이동 → 커서 → 편집 → 창 전환 순서로
- 브라우저는 Vimium 같은 확장으로
- 목표는 마우스 제거가 아니라 손을 편하게 쓰는 것
- 손목 통증은 마우스보다 자세가 원인인 경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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