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는 한 주 안에 천당과 지옥이 다 있었다. 오픈AI는 GPT-6를 무료 사용자까지 풀면서 "챗봇의 다음 단계"를 자랑했는데, 바로 다음 날 매출 숫자가 알려진 것보다 한참 적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기술주가 휘청였다. 그 와중에 삼성전자는 분기 영업이익 100조라는, 몇 년 전이라면 오타라고 생각했을 숫자를 찍었다. 지난주(10/5~10/11) 뉴스 중에서 개발자 입장에서 알아둘 만한 것들만 추려봤다.GPT-6 전면 배포, 챗GPT 답변이 '화면'이 되기 시작했다오픈AI가 10월 7일(현지시간) GPT-6를 챗GPT 전체에 배포하기 시작했다. 유료 티어(Plus, Pro, Business, Enterprise)에는 GPT-6 솔(Sol)이, 다음 날인 8일부터는 무료·Go 티어에 GPT-6 루나(Lu..
지난주에 "다음 주는 OpenAI 데브데이"라고 예고를 했었는데, 뚜껑을 열어보니 데브데이는 오히려 조연이었다. 이번 주 주인공은 구글이었다. 조용하던 구글이 9월 30일 제미나이 4 아르곤을 꺼내 들면서 프론티어 모델 경쟁이 다시 한 바퀴 돌았고, 앤스로픽 IPO 서류에서는 입이 벌어지는 숫자가 나왔다. 아이 셋 재우고 밤에 뉴스 정리하면서 "이 판은 이제 모델 싸움이 아니라 돈 싸움이구나" 싶었던 한 주였다. 9월 28일부터 10월 4일까지, 지난주 테크 뉴스를 정리한다.구글 제미나이 4 아르곤 공개, 그런데 일반 사용자는 아직 못 쓴다9월 30일 구글이 새 프론티어 모델 제미나이 4 아르곤(Gemini 4 Argon)을 공개했다. 작년 11월 제미나이 3 이후 최상위 모델 공백이 길었던 구글의 반격..
집에서 쓰던 24인치 FHD 모니터가 슬슬 한계였다. 재택근무 날이면 IDE 한 쪽에 터미널 띄우고, 브라우저까지 올리면 창 전환만 하루 종일 하는 기분이었다. 회사 모니터는 27인치 QHD인데 집에 오면 화면이 좁아서 능률이 뚝 떨어지는 게 몸으로 느껴졌다. 그래서 조건을 딱 정했다. 27인치, QHD, 주사율 144Hz 이상, 그리고 20만 원 이하. 이 네 가지 조건으로 한참을 뒤지다가 결국 한성컴퓨터 TFG27Q14P2로 정착했다. 왜 하필 한성 TFG27Q14P2였나모니터 고르는 데 들인 시간이 솔직히 모니터 값보다 아까울 정도였다. 쿠팡에서 27인치 QHD로 검색하면 큐빅스, 이노스, 크로스오버, 픽셀리스 같은 중소 브랜드부터 LG 울트라기어, 삼성 오디세이까지 수십 개가 쏟아진다. 가격대는 ..
3주 만에 다시 쓰는 주간 테크 뉴스 정리다. 애 셋 데리고 추석 연휴를 통과하느라 정리를 걸렀더니, 그 사이 업계가 조용했느냐 하면 정반대였다. 지난주(9/21~9/27)는 앤스로픽과 OpenAI가 같은 날, 그것도 90분 간격으로 신모델을 맞붙여 내놨고, 시트릭스는 CVE 번호조차 없는 제로데이 2건이 실전에서 터지는 초유의 상황을 맞았다. 국내 반도체 수출은 또 기록을 갈아치웠다. 하나씩 정리해 본다.앤스로픽 오푸스 5.5 vs OpenAI GPT-6 솔·루나, 90분 차이 맞대결9월 22일(현지시간), 앤스로픽이 클로드 오푸스 5.5(Claude Opus 5.5)를 발표했다. 새 5.5 패밀리의 첫 모델인데, 핵심은 성능보다 가격이다. 대부분의 작업에서 자사 최상위 모델인 페이블 5.1급 성능을 ..
이번 주는 프런티어 모델이 이틀 간격으로 두 방 터졌다. 오픈AI가 GPT-6 아스트라를 내놨고, 그 전날 구글은 제미나이 3.8 플래시를 사이버 보안 특화 모델과 함께 밀어냈다. 그 와중에 미국 상무장관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콕 찍어 관세 경고를 날렸고, 보안 쪽에서는 크롬 제로데이부터 개발자 도구 체인까지 실제 악용 사례가 줄줄이 터졌다. 모델 경쟁, 보안, 반도체 지정학이 같은 주에 겹치니 뉴스 읽는 것만으로도 일주일이 갔다. 지난 일주일(9월 1일~7일) 뉴스 중 실무자 입장에서 알아둘 가치가 있는 것들만 추렸다.오픈AI GPT-6 아스트라 출시, 이번엔 "컴퓨터를 쓰는 AI"다9월 3일(현지시간) 오픈AI가 차세대 모델 GPT-6 아스트라(Astra)를 공개하고 단계적 롤아웃을 시작했다. ..
지난주(8월 24일~30일)는 온 시장이 수요일 하나만 쳐다보고 있던 한 주였다. 엔비디아 실적 발표 말이다. 8월 중순 코스피가 이틀 만에 7% 넘게 빠진 뒤라, 개발자인 나조차 아침에 눈 뜨면 실적 컨센서스 기사부터 확인하게 되더라. 결론부터 말하면 엔비디아는 또 숫자로 증명했고, 그 숫자 뒤에 깔린 메시지가 오히려 더 흥미로운 한 주였다. 메모리 반도체의 다음 라운드, 물리 세계로 나가는 AI 에이전트, 그리고 만점짜리 보안 구멍까지 순서대로 정리해 본다.엔비디아 2분기 실적, 매출 962억 달러보다 무서운 건 "공급이 병목"이라는 말한국 시간 8월 27일 새벽, 엔비디아가 2027 회계연도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 962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06% 증가, 조정 주당순이익은 2.22달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