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쓰던 24인치 FHD 모니터가 슬슬 한계였다. 재택근무 날이면 IDE 한 쪽에 터미널 띄우고, 브라우저까지 올리면 창 전환만 하루 종일 하는 기분이었다. 회사 모니터는 27인치 QHD인데 집에 오면 화면이 좁아서 능률이 뚝 떨어지는 게 몸으로 느껴졌다. 그래서 조건을 딱 정했다. 27인치, QHD, 주사율 144Hz 이상, 그리고 20만 원 이하. 이 네 가지 조건으로 한참을 뒤지다가 결국 한성컴퓨터 TFG27Q14P2로 정착했다. 왜 하필 한성 TFG27Q14P2였나모니터 고르는 데 들인 시간이 솔직히 모니터 값보다 아까울 정도였다. 쿠팡에서 27인치 QHD로 검색하면 큐빅스, 이노스, 크로스오버, 픽셀리스 같은 중소 브랜드부터 LG 울트라기어, 삼성 오디세이까지 수십 개가 쏟아진다. 가격대는 ..
맥북 에어 M2를 업무용으로 쓰고 있습니다. 가볍고 빠르고 배터리도 오래 가서 좋은데, 한 가지 스트레스가 있어요. 포트가 USB-C 두 개뿐입니다. 충전기 꽂으면 남는 포트가 하나예요. 거기에 모니터를 연결하면 끝입니다. 마우스 동글도, 외장하드도, 유선 랜도 꽂을 데가 없어요.개발 환경이 좀 특수하긴 합니다. 모니터 두 대를 연결해서 하나에는 에디터, 하나에는 브라우저와 터미널을 띄워놓는 게 제 기본 세팅이거든요. 거기에 마우스 동글, 키보드 동글, 가끔 외장 SSD까지 꽂아야 하니까 포트가 최소 5개는 필요합니다. USB-C 허브를 안 쓸 수가 없는 상황이에요.그동안 만 원대 저가 허브를 두 개나 거쳤습니다. 첫 번째는 화상회의 중에 모니터 연결이 끊어지면서 프레젠테이션이 날아갔고, 두 번째는 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