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부터 오른쪽 손목이 심상치 않았다. 하루에 열 시간 가까이 키보드와 마우스를 잡는 직업이라 어느 정도 각오는 하고 살았는데, 마우스를 쥔 채로 스크롤을 오래 내리고 나면 손목 바깥쪽이 시큰거리는 날이 잦아졌다. 파스를 붙이고 손목 보호대를 차 봐도 그때뿐이었다. 얼마 전 키보드를 독거미 F87로 바꾸면서 입력 장비를 한 번 정리한 김에, 이번에는 마우스 차례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고른 게 로지텍 리프트(Lift) 버티컬 마우스다. 한 달 정도 회사와 집에서 번갈아 써 본 솔직한 후기를 남긴다.왜 버티컬 마우스였나일반 마우스를 쥐면 손바닥이 바닥을 보게 된다. 이때 팔뚝의 두 뼈가 교차하면서 손목이 살짝 비틀린 상태가 되는데, 이 자세로 하루 종일 클릭과 스크롤을 반복하는 게 손목에는 꽤 부담이라고 한..
맥북 에어 M2를 업무용으로 쓰고 있습니다. 가볍고 빠르고 배터리도 오래 가서 좋은데, 한 가지 스트레스가 있어요. 포트가 USB-C 두 개뿐입니다. 충전기 꽂으면 남는 포트가 하나예요. 거기에 모니터를 연결하면 끝입니다. 마우스 동글도, 외장하드도, 유선 랜도 꽂을 데가 없어요.개발 환경이 좀 특수하긴 합니다. 모니터 두 대를 연결해서 하나에는 에디터, 하나에는 브라우저와 터미널을 띄워놓는 게 제 기본 세팅이거든요. 거기에 마우스 동글, 키보드 동글, 가끔 외장 SSD까지 꽂아야 하니까 포트가 최소 5개는 필요합니다. USB-C 허브를 안 쓸 수가 없는 상황이에요.그동안 만 원대 저가 허브를 두 개나 거쳤습니다. 첫 번째는 화상회의 중에 모니터 연결이 끊어지면서 프레젠테이션이 날아갔고, 두 번째는 한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