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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다른 개발을 하던 사람들에게 추천하는 iOS 개발서 이야기다.

개발 도서를 고르는 기준

스마트폰 개발 도서에는 저자가 중요시 여기는 부분이 있다.

  • 개발이 처음이고 새로운 언어를 배우는 것이 어렵다면 → 문법부터 시작하는 도서
  • 어느 정도 수준이 있거나 쉽게 질리는 스타일이면 → 예제 중심의 책

내 경우 개발 도서를 볼 때 중요시 여기는 것은 실무에서 활용할 때 필요한 것이 목차에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다. 그런 점에서 꼼꼼한 재은씨의 스위프트 실전편은 나에게 적격인 책이다.

포인트

  • 문법 중심이지 않음 — 문법은 인터넷에 널렸다
  • 통신 기반 개발 — REST API, JSON 처리 등이 마음에 들었다

하이브리드 개발만 하다가 이제 네이티브 개발로 접어드는 시기인데 기대가 된다. 새로운 것을 배운다는 것과 새로운 것을 써먹어서 개발한다는 것은 언제나 즐거운 듯하다.


왜 "문법 중심이 아닌 것"이 중요한가

다른 언어를 이미 쓰던 사람에게 문법서는 효율이 떨어진다. 변수 선언, 조건문, 반복문을 다시 읽는 시간이 아깝다. 정작 막히는 건 문법이 아니라 그 플랫폼의 관습이기 때문이다.

iOS로 넘어올 때 실제로 어려운 것들은 이런 쪽이다.

  • 생명주기 — 뷰 컨트롤러가 언제 만들어지고 언제 사라지는가
  • 메모리 관리(ARC) — 순환 참조를 어떻게 끊는가. weak, unowned
  • 비동기 처리 — 클로저 콜백에서 self를 어떻게 다루는가
  • 레이아웃 — Auto Layout 제약 조건의 사고방식
  • 빌드와 배포 — 인증서, 프로비저닝 프로파일, 심사

이 중에서 문법서가 다뤄주는 건 거의 없다. 그래서 실전 중심 책이 필요한 것이다.

하이브리드에서 네이티브로 넘어갈 때

Flutter나 React Native를 하다가 네이티브를 보면 인상이 이렇게 갈린다.

  • 느린 것 — 화면 하나 만드는 데 손이 더 많이 간다. 핫 리로드가 없거나 느리다
  • 빠른 것 — OS 기능 접근이 직접적이다. 플러그인이 없어서 못 하는 일이 없다
  • 명확한 것 — 문제가 생겼을 때 프레임워크 레이어를 의심할 필요가 없다

그리고 네이티브를 알면 하이브리드를 더 잘 쓰게 된다. Flutter 플러그인이 내부에서 뭘 하는지 이해하게 되고, 플러그인이 없을 때 직접 만들 수 있게 된다.

지금 iOS를 시작한다면

이 책을 읽던 시점 이후로 iOS 개발 환경이 크게 바뀌었다는 점은 짚어둘 필요가 있다.

  • SwiftUI가 등장해서 UI 작성 방식이 선언형으로 바뀌었다. Flutter나 React를 해본 사람에게는 오히려 익숙한 방식이다
  • async/await가 언어에 들어와서 콜백 지옥이 크게 줄었다
  • Swift Concurrency의 actor로 동시성 안전성을 언어 차원에서 다룬다

다만 실무에서는 여전히 UIKit 기반 코드가 많다. 신규 화면은 SwiftUI, 기존은 UIKit으로 섞여 있는 프로젝트가 일반적이다. 그래서 둘 다 알아야 한다는 게 현실적인 답이다.

책을 고를 때는 SwiftUI를 다루는지, async/await 기준으로 쓰였는지를 목차에서 확인하는 게 좋다.

정리

  • 개발 경험이 있으면 문법서보다 실전·예제 중심 책이 효율적이다
  • 목차에 실무에 필요한 항목이 있는지 보고 고른다
  • iOS에서 진짜 어려운 건 문법이 아니라 생명주기·메모리·비동기·배포
  • 네이티브를 알면 하이브리드도 더 잘 쓰게 된다
  • 지금 시작한다면 SwiftUI와 async/await를 다루는지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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